빅애스크 이야기

자꾸 바라보고 싶은 하늘과 따뜻하게 몸을 감싸는 햇빛이 사랑스러운 봄입니다. 봄은 지구안에서 숨쉬는 땅과 태양과 동식물이 가장 활발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기후변화 때문에 기간이 짧아지고 있지만 봄은 자연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깨닫게 하는 무엇입니다.

사라져가는 봄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간절함을 담아 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하는 2014환경음악회가 ‘지구의 날’이었던 지난 4월22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 날 무대의 주인공은 요즘 주목받고 있는 가수 루시아와 많은 팬을 가진 어반자카파였습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기후변화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인 ‘빅 애스크’ 였습니다. 국민의 염원이 담긴 법안을 국민이 직접 발의하고 법을 지키게 하는 데 의의가 있는 활동을 관객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서명에 동참해 주셨고 가수분들 역시 캠페인 지지 메시지를 전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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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애스크 캠페인에 동참하는 엄마와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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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대의 주인공인 루시아님께서 캠페인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 주셨습니다.

마포아트센터 광장 한 켠에 그려 넣은 입체그림을 소개합니다. 행사의 취지를 더욱 살리기 위해 재능과 시간을 아낌없이 쏟아주신 공공미술가 이구영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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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아트 마무리 작업중인 활동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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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트릭아트 앞에서 인사하고 있는 아이들

조각난 얼음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북극곰을 보니, 저 아이들의 밝은 표정과 닮은 북극곰의 얼굴을 빨리 보고십습니다. 함께 노력하면 그 날을 앞당길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이제 공연 내용을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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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맡은 미래광산의 김광부님과 고광부님

오프닝은 미래광산 소속의 김형준 광부님과 고민석 광부님이 열어주셨는데 미래광산은 이 분들께서 운영하는 사무실 겸 카페 이름입니다. 미래광산은 스스로를 광부라 칭하면서 세속적 가치가 아닌 우리가 놓치고 있는 가치를 미래(future)라는 광산에서 캐내고 싶다고 말합니다. 환경의 소중함 역시 이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광부님은 이어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 줍니다. 로컬푸드 구입, 전기코드 뽑기, 대중교통 이용, 샤워는 짧게, 쓰레기 만들지 않도록 노력하기 등등. 불편을 감수하고 행동한다면 지구와 나를 위해 좋은 습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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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하는 루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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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노래 손님 루시아. 검은 옷과 노란 리본을 착용하고 무대에 선 그녀는, 아픔을 꾹꾹 눌러가며 애절함을 보여줬습니다. 진심어린 위로의 멜로디를 몸짓으로 표현합니다. 위로와 희망을 담아 노래하는 루시아와 기도하는 관객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이고 기적을 꿈 꿉니다.

두 번째 노래 손님은 어반자카파입니다. 앞 선 무대와 사뭇 다른 분위기로 무대가 꽉 찬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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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 묵직하고 아름다운 그들의 하모니가 공연장을 가득 메웁니다. 울듯 말듯한 절절함이 묻어나는 세 멤버의 음색은 또 다른 감동을 줍니다. 음악은 말로 전하지 못하는 감정도 표현이 가능한, 흐르는 빛 같습니다. 그 빛은 어둠 속에서도 들릴거라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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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그대에게 말했다면…그리움 그 마음 속에 그대는 먼곳에 보여도…결국 그대죠. 그날에 우리…남겨진 우리 아픈 상처, 온 세상엔 너무도 소중하고 소중했던 단 하나뿐이 그대의 흔적.” 이 곡을 마지막으로 공연은 끝이 납니다.

함께 해 주신 출연진들, 활동가들,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환경음악회는 2015년 지구의 날에 같은 장소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립니다.

2014환경음악회 티켓 판매 수익금은 환경기금으로 쓰이고 이 중 일부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실종자 및 가족을 돕기 위한 기금에 보태집니다. 소중한 생명들이 무사히 가족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빅 애스크 네트워크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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